■ 자주 전화를 거는 사람의 심리

틈만 나면 별 용건도 없이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주로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맺는다.즉 깊은 관계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전화를 해도 인사 정도만 주고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쉬는 시간이나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등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전화를 거는 이유는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고독이나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인간관계밖에 맺을수 없어서 생기는 외로움이나 자신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고자 전화를 하는 것이며, 타인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친구가 많다고 생각하고 안도감을 얻는다.

이런 사람은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상처받는 일이 두려워 깊은 인간관계를 갖는 일을 무의식적으로 피한다. 그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담을 요청받아도 도망치는 일이 많다. 언뜻 보면 대인관계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사람을 사귀는 일에 두려움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구분해서 쓰는 사람의 심리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휴대폰이 종종 혼선이 되거나 전파가 끊어지는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상사나 은사에게 중요한 전화를 할 때는 유선전화를 쓰는 세심한 배려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용건의 중요성과 상관 없이 상대방에 따라 휴대전화냐 유선전화냐를 구분하는 사람은 권위에 약한 타입이며, 상하관계나 서열에 몹시 민감하고 윗사람에게 실수나 무례를 저지르는 일을 필요 이상 두려워한다. 

지나치게 겸손한 태도는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본디부터 자신이 없기 때문에 사소한 일로도 윗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을 쓰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반대로 자신과 동등하거나 아래로 생각되는 상대는 얕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보다 강하거나 권가 있는 상대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거드름을 부리는 이런 사람에게 얕보이면 자칫 업신여김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다른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전화를 거는 사람의 심리

식당, 지하철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공장소에서 주위에 폐가 된다는 의식도 없이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타입이다. 주위에 있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것이다. 이들은 카페나 음식점에서 주문을 할 때도 큰 소리로 종업원을 부르고, 부하직원을 혼낼 때도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야단을 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주위에서 그것을 불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대담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태도를 고칠 생각도 전혀 없다. 주위의 분위기를 읽을 줄 모르고,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은 전화를 걸었을 때도 상대가 이런 태도를 질려하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 한다.



■ 대화 도중에 걸려온 전화 통화를 길게 하는 사람의 심리

누군가와 만나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고 하자. 이 경우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앞의 상대를 내버려두고 전화 상대와 이야기에 열중하는 사람은 지금의 흥미에 사로잡히기 쉬운 타입이다.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오면 보통 그 자리에서 간단히 이야기하고 나중에 다시 전화를 거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다. 하지만 이 타입은 전화 상대와의 대화에 열중하느라고 만나는 사람은 아예 잊어버린다. 

상대가 기다리다 못해 노골적으로 짜증을 내도 이들은 통화에 열중하는 동안에는 자기 기분만 생각한다.게다가 상대의 불쾌함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전화를 끊은 후에도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다. 이들은 먼저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도 다른 재미있는 자리가 있으면 선약을 취소하고 더 재미있는 자리에 가는 타입으로 그다지 신뢰할 만한 사람은 아니다.



■ 수시로 문자를 확인하는 사람의 심리

친구와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도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수시로 문자를 확인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나보다 문자에 더 신경을 쓰는 건가' 하고 화가 날 것이다. 실제로 이런 사람은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 이들 중에는 외로움을 잘 타는 타입이 많고 주위사람들로부터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에만 신경쓴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그 때문이지만 그때마저도 자신이 문자를 보낸 사람의 반응에 더 신경을 쓴다. 게다가 상대방에게 답장이 오지 않으면 '화난 게 아닐까?', '날 싫어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돼서 그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찬다. 특히 그룹 채팅처럼 다수의 상대와 동시에 채팅을 할 때는 이야기의 흐름에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못하고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문자 상대의 반응에 신경쓰는 행동과 달리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는 배려가 없고 이기적으로 구는 타입이다.


■ 이모티콘을 많이 쓰는 사람의 심리

말로 표현하기 미묘한 부분은 이모티콘으로 간단히 나타낼 수 있다. 어떤 이모티콘을 많이 쓰느냐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가 쓴 사람의 인상이 달라진다. 이모티콘을 쓰는 사람은 대개 여성 쪽이지만 남녀 상관 없이 상대의 시선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상냥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자상한 사람, 귀여운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관계 없이 자신이 보다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이모티콘을 잘 쓰지 않는데, 여성보다 공감력이 떨어지고 문자로 깊은 감정까지 표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모티콘을 많이 쓰는 남성은 상대와 깊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강한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 셀카를 찍는 사람의 심리 

휴대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만 찍는 사람은 자기애가 무척 강한 타입이다. 즉 나르시시스트로 항상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에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데 여념이 없고으며, 주위에서 자신을 알아주길 원한다. 그 때문에 '요즘 인기가 많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첨부해 올리기도 한다.

혹은 친구에게도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낸다. 친구 입장에서는 특별히 알고 싶지 않은 정보이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의 생각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즉 둔하고 과하게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특별히 악의가 있는 타입은 아니고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을 빼면 괜찮다. 한편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해 친구나 가족 등 자신 이외의 인물을 찍는 사람은 주위를 신경쓰는 타입으로, 분위기 파악을 잘해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처신하고 협조성이 있는 사람이다.


■ 카메라를 향한 포즈로 알 수 있는 사람의 심리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이나 포즈로 그 사람의 자신감 정도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 쪽을 확실하게 바라본다. 겉모습에도 내면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렌즈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주위에 느끼는 콤플렉스도 적어서 사교적이고 일에서나 일상에서도 활발하게 행동한다.

반면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선이 카메라로 향하지 않고 아래로 향하기 쉽다. 가능한 한 찍히지 않게 남의 뒤에 숨는 듯한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열등감이나 불안, 또는 모든 일에 소극적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기 좋은 각도나 포즈를 알고 있어서 반드시 그 각도로 사진을 찍어주기 바라는 사람은 자의식이 강하고 항상 주위에 잘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 휴대폰이 없는 사람의 심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갖고 있지만 세상을 흐름을 거슬러 휴대폰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완고하거나 특이한 성향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행을 따르는 행동을 싫어하고 기피하며 휴대폰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지금의 풍조가 만음에 들지 않고 이에 대한 반발심마저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주위사람들과 다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며, 여느사람들과 다르다는 자신감으로 남들과 같은 행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두 가지 타입인데, 첫 번째는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큰 자신감이 잇어서 휴대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도 인간관계가 굳건하리라고 믿으며 불안을 느끼지 않는 타입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부터 사람 사귀는 일이 싫어서 연락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며 되도록 소통을 피한하는 타입이다. 두 타입 다 자존심이 강해서 휴대폰의 필요성을 느껴도 '갖지 않겠다'고 주위에 공표했기 때문에 이를 철회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 휴대폰 고리를 과다하게 다는 사람의 심리

스마트폰이 보급된 후로는 많이 눈에 띄지 않지만 예전에는 휴대폰 고리를 주렁주렁 몇 개씩 달고 다니는 여성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달면 전화할 때나 문자를 보낼 때도 방해가 되지만 본인은 상관하지 않고 점점 고리 수를 늘린다.

이런 여성은 외로움을 잘 타는 타입으로 항상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휴대폰 고리 하나하나에는 '친구와 함께 맞춘 것', '가족여행할 때의 선물' 등 소중한 기억이 깃들어 있다. 이런 여성은 주위사람들이 '친구가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을 극단적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주렁주렁 달린 휴대폰 고리를 보란 듯이 달고 많은 추억과 친구가 있다고 어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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