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전제품을 살 때 디자인보다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따져라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기세 절약법
가전제품에 붙어있는 마크를 보신 적 있죠? 바로 에너지소비효율이 얼마나 높은 지를 표시하는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마크인데요.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전기를 적게 쓰면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제품이라는 의미랍니다.
■ 월간소비전력량, 전기세 절감, 에너지효율
화살표가 숫자 "1"을 가리키고 있는 1등급 제품이지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은 3등급 제품에 비해 약 35~40%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답니다.
위에 두 마크만 찬찬히 살펴봐도, 5등급 제품은 586리터 냉장고가 한 달에 44.1kWh를 소모하는데 반해, 아래 1등급 제품은 용량이 훨씬 큰 714리터인데도 한달에 38.9kWh밖에 소모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죠.
이게 누진세율까지 적용되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벌어질 수 있답니다. 이만하면 아시겠죠? 전기요금 절약의 첫 걸음은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거라는 거!!
2. 사용하지 않을 때도 줄줄 새는 "대기전력"을 잡아라
■ 대기전력, 전기세 누진세
대기전력이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지 않을 때 소비되는 전기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렇게 의미 없이 낭비되는 전력이 우리나라 가정 에너지 사용량의 11%에 달한다고 해요. 그것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연간 3만원 정도로 추산되고요. 플러그만 뽑아놔도 줄일 수 있는 비용인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죠?
■ 전기소비량, 콘센트, 대기전력차단장치
하지만 매번 코드를 뽑는 게 솔직히 저도 좀 번거롭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삼토리는 요렇게 멀티탭형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집안 구석구석 설치했답니다.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줄줄 새는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으니, 완전 편리하더라고요!
(멀티탭 장치를 대량 구입하는 비용은, 줄어든 전기요금 덕분에 바로 1~2달 만에 뽑았다는~ㅎㅎ)
3. 코드만 꽂아도 대기전력 사용량이 높은 "전기 흡혈귀" 가전제품을 차단하라
■ 멀티탭, 전기 흡혈귀, 가전제품 전기세
만약 멀티탭형 대기전력차단장치를 한꺼번에 많이 구입하는 게 내키지 않는다면, 아래 제품들만이라도 꼭 멀티탭을 설치하거나 플러그를 꼭 뽑아주세요. 코드만 꽂혀 있어도 대기전력 사용량이 높은, 일명 "전기 흡혈귀" 가전들이랍니다.
코드만 꽂혀 있어도 대기전력 사용량이 높은 "전기 흡혈귀" 가전제품은?
1. 셋톱박스(디지털 위성방송용 수신장비)
2. 인터넷 모뎀
3. 텔레비전
4. 스탠드형 에어컨
5. 전기밥솥
6. 세탁기
7. 전기장판
8. 헤어드라이어
■ 대기전략 사용량. 가전제품 전기세 절약하기
대기전략 사용량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전기흡혈귀 대마왕, 셋톱박스님이십니다! (알고 보니, 후덜덜~ 하네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티탭의 차단버튼을 바로 눌러주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거~
적어도 밤에 잠자리에 들거나 여행을 갈 때는 꼭 끄고 가는 게 좋겠죠?
■ 휴대폰 충전기 대기전력 사용량, 선풍기 전력 사용
그런데 상대적으로 대기전력 사용량이 적은 기기도 있더라고요. 바로 휴대폰 충전기와 선풍기죠.
한국전기연구원의 대기전략 발표 결과에 따르면... TV가 1와트 내외로 나오는데 비해 휴대폰 충전기는 5분의 1 수준이고, 선풍기도 대기전력 소모량이 적은 가전이라고 해요.
4. 냉장실은 비우고, 냉동실은 채워라
■ 냉장실 전력 소비효율, 냉동실, 알뜰한 냉장고 사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냉장실은 60% 이하로만 채워야 전력소비효율이 높아지며...
냉동실은 꽉꽉 채울수록 냉기가 잘 보존되어 전력소비효율이 높아진답니다. 가끔 이 내용을 헛갈리셔서 냉동고도 여유 있게 비워두는 주부님이 계시던데, 그건 그렇지 않다는 거~ 냉장고와 냉동고는 반대라는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또한, 냉동실은 섭씨 영하 15~18도, 냉장실은 섭씨 3~4도로 설정해 놓고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냉장고 온도를 섭씨1도 올리면 전력 소비량을 5% 줄일 수 있답니다.
5. 빨래나 다림질은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게 유리하다
■ 세탁기 전기요금 아끼는 법, 세탁물 전기절약
세탁물은 적정량을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세탁하는 게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랍니다.
전력 소비량은 세탁물의 양과 상관이 있는 게 아니라 세탁기를 돌리는 횟수와 직결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다림질 역시 한번에 모아서 하는 게 전기 절약 면에서는 유리하다고 해요. 다리미는 그 특성상 스위치를 올린 후 발열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순간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죠.
6. 전기밥솥은 "보온" 기능보다 "보온 재가열" 기능을 활용하라
■ 전기밥솥, 전기밥솥 전력 사용, 보온 재가열
기억나시죠? 전기밥솥도 대기전력 사용량이 높은, 전기흡혈귀 가전에 속한다는 거!
그런데 장시간 보온을 하는 경우 전력 소모량도 상당하답니다. 따라서 계속 보온을 해두고 밥을 먹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일시적으로 플러그를 뽑아놓았다가, 식사 전에 "보온 재가열" 기능을 이용해 데워먹는 방법이 현명하다는 거죠.
전기도 아낄 수 있고 밥맛도 우수하게 지킬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7. 조명기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라
■ 백열램프, 형광램프, LED 램프
이런 백열램프가 불빛이 따뜻해보여서 운치는 있지만, 전력소모가 크다는 거 알고 계시죠?
백열램프보다는 형광램프가 효율이 놓고, 형광램프보다는 LED램프가 전기를 덜 소모하면서도 밝은 빛을 발산한답니다. 집안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제품(1등급 안정기 내장형 램프)으로만 교체해도 1대당 8~45와트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요.
8.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라
■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전력소비효율
그런데 전기절약하고 에어컨 필터 청소하고 무슨 상관이냐고요?
에이, 먼지가 적으면 에어컨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2주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해 먼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5%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전문가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르면, 에어컨을 하루 3~4시간 사용한다면 2주에 1번 정도는 필터 청소를 해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9. 커튼, 블라인드, 문풍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 에어컨 소비효율, 열손실 방지, 에너지 절감
커튼, 블라인드, 문풍지는 겨울엔 실내 열 손실을 방지하고...
여름엔 햇볕을 차단해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기존 창호에 비해 1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고기밀성 단열 창호를 설치하는 게 효과적이지요.
■ 전기요금 절약 노하우, 절약하기
자, 요점만 쏙쏙 짚어본 삼토리의 전기요금 절약 노하우, 어떠셨어요?
날이 덥다고 에어컨 바람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이런 때일수록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더위에 대한 조절능력을 키워보세요.